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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파워뉴스 기자 작성일2021-12-21 21:21본문
한교총, 20일 5회 정기총회 속회 개최
류영모 대표회장 취임, 1인 대표회장 체제 출범
한국교회총연합(이하 한교총)이 지난 20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제5회 정기총회를 속회해 상임회장단 만장일치로 추대된 류영모 목사(한소망교회)를 신임 대표회장에 선임했다. 공동대표회장에는 고명진 목사(기침, 수원중앙교회), 강학근 목사(예장 고신, 서문로교회), 김기남 목사(예장 개혁, 예심교회), 이상문 목사(예성, 두란노교회)를 선임해 한 회기 한국교회의 연합과 일치 사역에 힘을 모으기 했다.
지난 ‘정회’ 이후 교계 일각에서는 내부의 불화와 대립을 염려하며, 한교총이 깨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제기하기도 했지만, 결과적으로 한교총은 기존의 내재된 고질적 문제들까지 완전히 해소하며, 완전 속회를 이뤄냈다.
이번 속회는 지난 ‘정회’에 이어 정관개정안과 임원인선, 통합추진위원회 설치 등의 주요 안건들이 신속히 처리했다.
핵심은 1인 대표회장 체재로 변화였다. 한교총은 그간 3인의 공동대표 체제를 고수하며, 공동 운영이라는 민주적 정치체제를 앞세웠으나, 현실적으로는 한국교회 전체를 책임질 대표가 없다는 문제가 있었다. 결국 이러한 문제제기로 한교총은 법적 책임과 대표권을 가진 단독 대표회장을 선출하고, 공동대표회장들은 이를 보좌토록 정관을 개정했다.
대표회장에 너무 과도한 권한이 집중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의식해, 공동대표회장들과 ‘대표회장회의’를 구성해, 이전과 마찬가지로 중요 의제는 회장단 회의를 통해 결과를 모은다는 의도이다.
한교총 제5회 정기총회에서는 사무처 운영규정을 개정해 사무총장 신평식 목사(예장 합동)의 연임을 허락하고, 법인사무총장을 신설해 정찬수 목사(기하성)를 임명했다. 또 상임회장단에서 배정해 보고한 8개 상임위원회 구성을 허락했으며, 33개 회원 교단 회비 총 5억8600여 만 원과 예산안 등을 승인했다. 한교총은 특별위원회 내 기후환경위원회, 코로나19 대응위원회, 정관개정위원회 등도 신설해 사회적 문제에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한교총 총회 참석자들은 제5회 총회 결의문도 채택했다.
결의문에서는 △단계적 일상 회복에 맞춰 예배 회복을 위해 힘쓰겠다 △대한민국에 좋은 대통령이 당선되기를 위해 기도하겠다 △국회가 시류에 휘둘려 논의하는 법률 제정을 막는 데 힘쓰겠다 △한국교회 연합기관 통합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 등을 천명했다.
구체적으로는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비롯해 건강가정기본법, 사립학교법 개정안 등에 대해 거명하면서 “자연질서를 훼손하고, 헌법과 사회질서 근간을 뒤흔드는 여러 법률안이 계류돼 있다”며 “이러한 법률 제정 혹은 개정에 독소적 조항이 담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대표회장에 취임한 류영모 목사는 취임사에서 "지금 세상 한복판에서 교회의 영향력은 작아지고 교회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과 비판은 극에 달하고 신뢰도는 절벽추락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2년을 보내는 사이, 사회 그 어떤 집단보다 연약한 교회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위기의 시대일수록 우리는 구유에 태어나신 예수님처럼 낮은 자리로 내려가야 한다. 한국교회가 손해 보고 핍박 받고 피 흘리는 십자가 정신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류 대표회장은 "부족한 종은 대표회장으로 섬기는 한 해 동안 많은 일을 하기보다 올바른 일을 바르게 하는 데에 힘쓰겠다"며 "한교총이 복음과 진리, 정의와 공의의 터 위에 굳건히 세워지도록 힘쓰겠다. 특별히 교회를 향한 세상의 외침에 귀를 기울이고, 하나님의 준엄한 명령을 지키는 일에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류 대표회장은 한교총 33개 회원 교단을 대표해 권한과 책임을 짊어진 새로운 리더십을 발휘할 예정이다. 특별히 한 회기 한국교회가 정의와 공의를 세우고 복음의 본질을 회복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