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제37회 정기총회 개최,고경환 대표회장 연임
"“한국교회 대변하는 투명한 기관으로 발전시킬 것”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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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파워뉴스 기자 작성일2026-01-18 04:09본문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이하 한기총)제37회 정기총회가 지난 15일 오전 한국기독교회관 3층 아가페홀에서 열려, 제29대 대표회장에 고경환 목사(하나님의성회한국선교회)가 연임하며 새출발을 알렸다.
총회에 앞서 이재명 대통령과의 오찬에서 넥타이 색깔을 언급하며 통합과 협치를 요청했던 사실을 전한 고경환 목사는 “한기총 역시 교단과 단체 80여 곳이 모여 있지만, 모두가 한 가족이다. 모두가 한 가족임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자부심을 갖길 축복한다. 한기총의 역사와 전통의 의미를 한국교회뿐 아니라 한국사회에 든든히 세워가는 데 함께 하겠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 총회에선 각 회의 및 사업 보고 등을 유인물대로 받기로 하고, 감사보고에선 ‘조직 특성상 고정적으로 안정적 수입이 보장되거나 지속성이 어려운 구조의 불확실성 때문에 엄격한 예산과 명확한 수입 및 운영이 필요’하다는데 모두 공감했다.
이에 고경환 대표회장은 “연간 약 2억 원의 지출을 절감하도록 조정했다. 실무자 3인의 목사님을 제외한 모든 인원의 경비 지출을 중단했다. 과거 정서영 목사님 대표회장 재임 시절, 아무도 모르게 호봉제로 변경되었던 실무진 3인의 임금 체계를 다시 연봉제로 환원하기로 당사자들과 원만히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간접비 성격의 지출 항목을 전면 폐지하고 사업에 필요한 직접비 중심으로 예산 구조를 완전히 개편했다. 현재 구체적인 세부 사항에 대해 면밀한 재검토를 진행 중”이라며, “오늘 보고 드리는 예결산 안은 최종 통보가 마무리되지 않아 다소 미비한 부분이 있을 수 있다. 따라서 추후 상세한 예산 결산안을 완성해, 별도의 임시총회를 통해 회원 여러분께 투명하고 상세하게 보고드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현 대표회장인 고경환 목사의 단독 입후보로 치러진 제29대 대표회장 선거는 ‘단일후보일 때 박수로 추대할 수도 있다’는 조항에 따라서, 만장일치 기립박수로 고경환 목사를 대표회장으로 재추대했다.
이에 고경환 대표회장은 한기총을 한국교회를 대변하는 투명한 기관으로 거듭나도록 하고, 회원들이 이끌어가는 기관으로 만들 것을 천명했다. 그러면서 한기총의 위상 회복과 향후 운영 방향에 대한 청사진을 밝혔다.
고 대표회장은 먼저 대통령 명절 선물 배송 등과 관련해 타 연합기관과의 형평성 문제를 제기하고 문체부를 통해 이를 시정했음을 설명하고, “한기총이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단체로서 타 단체와 공평한 예우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며, 한기총의 대외적 위상을 바로 세우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또한 현행 ‘한국교회의 밤’을 ‘한국교회가 위로하는 밤’으로 바꾸고, 갑작스럽게 아픔을 당한 사람들을 초청하고 위로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를 위해 올 3월까지 세부 계획을 수립해 기획재정부 예산 신청을 완료하고, 내년부터 안정적인 사업비를 확보할 계획임을 밝혔다.
고 대표회장은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 이른바 종지협 의장직에 대해서도 한기총의 위상을 되찾을 것이라고 공언했다.
당선증을 받고 있는 고경환 목사.
이에 “종지협의 목적은 타 종단에 대한 존중이며, 이는 의장직을 돌아가며 수행할 때 실현된다”고 거듭 강조하고, 최근 종지협 총회에서 비록 의장선거에서 지기는 했으나 ‘의장직 순번제’를 명문화키로 결의했음을 알렸다. 그러면서 향후 개신교계, 특히 한기총이 종교계를 대표해 정부 및 국민과 소통하는 공식 창구로서의 영향력을 회복하는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밖에도 고 대표회장은 최근 대통령과 오찬 시 ‘종교재단 해산’과 관련해 신천지, 통일교 등을 명확히 적시하지 않으면 건전한 종교 재단이 피해를 입거나 가짜 뉴스가 확산될 우려가 있음을 분명히 주장했음을 밝혔다.
더하여 한기총 재정 문제와 관련해서도 “관리비 부분만 해결하면 된다. 미납된 관리비 문제 해결을 위해 회원 단체와 후원자들의 협력을 요청할 예정”이라며, “앞으론 회비와 후원금만으로도 건실하게 운영되는 ‘행복한 한기총’을 만들 것”이라고 자신했다.
고 대표회장은 “한기총은 이제 그 어느 단체보다 투명하고 바르게 가고 있다. 한국교회를 대변하는 단체로서 소속 회원들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새로운 임원진을 뽑을 때에도 상식적으로 할 것이다. 그리고 한기총 임원들이 사명감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기총 주도의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를 다시 주최하고, 이에 대해 정부의 공정한 지원을 요청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현재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는 한교총 소속 교단들이 중심이 된 ‘교단연합’ 예배가 공식 행사로 인정받고 있으며, 정부 역시 이를 지원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