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명 없는 목회와 선교는 울리는 꽹과리에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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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관리자 기자 작성일2014-03-27 15:59본문
풍물놀이는 농부들 사이에서 신명을 돋우는 최고의 민속 문화이다. 주로 북, 장구, 꽹과리, 징, 나발, 태평소 따위를 치거나 불면서 춤추고 노래하는데 이들 악기 중에서 꽹과리는 최고 높은 소리를 내는 악기로 사용 용도에 따라 다르다. 네 가지 타악기가 한소리를 낼 때 더욱 신명나지만 꽹과리 하나 자체만으로는 더없는 소음에 불과하다.
신학기 대학 캠퍼스는 사물놀이 동아리 패의 개별 연습 소리 때문에 학교 전체가 떠들썩한데 다름 아닌 꽹과리 소리가 민폐의 주범이다. 새내기 혼자만이 흥겨워 무작정 두들겨대는 굉음은 최소한 한 학기 끝날 때쯤 되어서야 함께 엇비슷한 소리로 모아진다. 시간이 지날수록 함께 하모니를 이룰 때 어깨춤이 들썩거리게 된다.
악기마다 저마다의 사용용도와 목적이 있기 때문에 어느 것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다지만, 빈 소리가 요란한 것은 꽹과리뿐이기에 끊임없이 울어 돼야 한다. 그것이 그 악기의 사명이며 그리고 평소에는 사용하지 않다가 동네 풍물 굿이라도 할 때면 긴용하게 사용되는 기능과 목적이다. 음악적으로도 사용되지만, 제의적으로 사용되고, 전통 민요나 놀이에서 빠질 수 없는 약방에 감초 같은 악기임이 틀림없다.
오늘날의 젊은 목회자 중에 진정한 사명과 소명을 가진 자들이 얼마나 있을까를 의심케 할 정도로 특별한 소명을 갖고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한 자들은 많지 않은 듯하다. 일종의 인기 직업 중 하나가 성직자인 목회자로 인식되고 있어 개척교회나 목회사역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극복하기에는 한계가 있음을 뒤늦게 깨닫고 후회하는 사명없는 지원병이나 마찬가지이다. 대한민국 남자는 국가를 위해 의무적으로 국방의무를 감당해야 한다. 선택의 여지가 없다. 그렇지 않으면 사회적으로 어떤 것으로도 자유롭지 못한 삶을 살아야 하는 족쇄이기 때문이다.
대학지원 시험 떨어지고 직장 없어서 할 수 없이 의무병이 아닌 지원병이어야 하는 것과는 근본적으로 차이가 있다. 어느 곳에도 사용할 수 없는 흠이 가득한 것을 하나님께 드리기보다 흠이 없고, 아름답고, 능력 있는 최상의 것을 드릴 수 있는 결단이 행함의 믿음이다. 의도적으로 목회나 선교현장에 뛰어든 지원자가 있다면 한계효용의 법칙에 따라 활동해야 한다. 모든 것에는 최대의 효과를 내기위한 효용의 법칙이 있는데 하나님의 나라는 인간의 생각과 능력으로 한계를 극복할 수 없는 영역이라 특별한 사명의식 없이는 불가능하다.
마치 울리는 꽹과리에 불과하여 소리만 요란할 뿐, 아무런 열매도 맺지 못하는 말라 죽은 나무와 같다. 사명 없는 목회와 선교는 개인의 고생은 물론이거니와 그들 통한 주변 사람에게까지 엄청난 정신적 손해와 고통을 안겨줄 것은 불 보듯 뻔하다. 그러므로 나를 향한 하나님의 정확한 뜻과 부르심에 순종하는 목회자요, 선교사만이 유일하게 은혜를 감당할만한 능력이 있는 것이다.
이제 한국의 목회와 국내선교는 인구통계학적인 요소에 봉착할 시점에 점점 더 가까워지고 있음을 사회적 현상을 통하여 실감한다. 대학자체가 학생모집이 안 되어 수도권일부 대학을 제외하고는 2018 년쯤에는 학생수부족으로 자유경제 시장원리에 따라 강제퇴출 되는 대학이 속출하게 되어 교육부에서는 강도 높은 대학구조조정을 예고했다. 특히 저출산 초고령화 사회로 인한 교회사회적 변화는 최근 들어 교회문제가 더 큰 문제로 사회적 문제로 악화되고 있다.
기독교인의 숫자가 감소한 만큼 한동안 1200만 성도에 비해 엄청난 예산을 투자하여 은행 대출로 건축한 성전들은 텅 빈 교인을 채우지 못해 이자는 물론이거니와 직원들 인건비도 감당하지 못하고 하루아침에 경매에 넘어가 거리로 내몰리는 빚더미 위에 세워진 교회들은 가시방석이 따로 없다.
한국교회는 분명한 사명 없는 목회자 양성으로 최고의 위기를 맞고 있으며 앞으로 심각한 지경에 이를 것은 불 보듯 뻔하다. 강단에서 울려 퍼지는 설교는 어떤 감동도 주지 못하고 말라비틀어진 빵조각에 불과하다. 사명에 불타는 목회자의 영적 각성이 있어야 메마른 한국강단이 은혜의 강으로 변한다. 그렇지 않고서는 한국교회 모체가 건강하지 못하는데 파송 선교가 건강할 리가 없기 때문이다. 교인숫자의 감소로 한국의 세계선교 변화는 슈퍼 태풍급으로 파괴력이 강하다.
더 이상 선교할 경제적 여력이 없음을 위기로 받아드려라. 선교의 일대 구조변화를 예상하고 세계 파송된 선교사들은 위기를 극복할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 언제까지나 한국교회의 지원 속에 목말라할 이유도 없다. 정말 하나님을 향한 목회와 선교의 사명이 무엇인지 올바로 깨달아 능력 있는 선교활동의 전초기지를 구축하는 일에 한국교회가 시대적 위기를 감당해야 할 것이다. 그렇다고 파송된 선교사들이여 위축되거나 조금도 불안해할 이유가 없다. 기도는 만사를 변화시키는 능력임을 믿는 목회자와 선교사만이 한국교회의 위기를 극복할 최우선 기드온의 용사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