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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는 중국교회에 빚을 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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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관리자 기자 작성일2003-10-21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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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빛바랜 `한국교회사'책을 뒤적 거리다가 새로 발견한 사실은 일반적 으로 우리가 인식하고 있는 중국선교에 대해 새로운 인식의 전환을 해야할 필요성을 하나 발견 하였다.그것은 다름 아닌 대부분의 개신교 목회자들은 구교인 카톨릭 교회의 역사에 대해서는 도외시 하기가 쉽다는 사실이다.

초기 카톨릭 교회의 역사는 한마디로 핍박과 고난을 통과한 순교의 역사 그 자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복음이 뿌리를 내리는 과정 속에서 교회는 엄청난 박해 가운데 성장해 왔다는 사실이다.카톨릭 교회는 우리 개신교 역사에 비해 100년이나 앞서 복음이 받아 들여졌다.외국에서 먼저 선교사를 받아 들인것이 아니라 우리나라에서 먼저 사람을 보내어 서구 문명을 받아 들이는 과정속에 복음을 접하고 자생적 으로 토양을 마련한 이후에 10 여년이 지나 외국 선교사가 들어 왔다는 사실이다.

초기 기독교가 형성되기 이전의 카톨릭 교회의 역사를 고찰 하면서 깨달은 한가지 사실은 이승훈이 1784년도에 중국 북경에서 영세를 받은해를 한국 천주교의 시작 기점 으로 잡고 있다.그 이후 한국 천주교회는 성직자 없이10년 동안을 보내게 되었다는 점이다.그로부터 10년이 지난 1795년도에 중국에 요청을 하여 周文模(당시26세)라는 신부가 초기 선교사로 그것도 카톨릭의 박해가 절정에 이르고 있을때 한국에 들어와 성도들을 돌아보며 헌신적 으로 사역을 하였다는 사실이다.

주신부의 열정적 헌신 가운데 카톨릭이 안정적 으로 부흥하고 있을 즈음에 교우중에 한영익 이란 자가 배도 하면서 밀고를 하여 도망을 다니던중 많은 교우들이 잡혀 고문을 당하는 것을 알고 자수하고 말았다.1801년에 새남터에서 32세의 나이로 순교를 하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우리나라의 복음화를 위하여 200여년전에 그것도 중국의 신부가 한국땅에서 순교한 사실은 적잖은 충격을 가져다 주었다.오늘날 대부분의 개신교회 에서는 우리가 중국에 선교사를 파송하고 중국을 선교 하겠다고 하지만 실상은 우리가 일찍 중국교회로 부터 사랑의 빚을 졌다는 사실을 간과해 버리고 있다.

오늘날의 중국교회는 핍박과 고난을 견디어 내면서 자라온 교회라는 사실이다.이런 사실을 우리는 바로 알고 우월감과 자만심을 가지고 선교에 임해서는 안된다는 사실이다.대부분의 한국 선교사들이나 한국교회는 중국에 대해 식민주의적인 사고로 선교를 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우리가 중국교회 보다 나은것이 있다면 경제발전이 앞선 가운데 물질적 풍요를 누리고 있다는 사실일 것이다.

물론 우리 한국 교회의 교회와 신학의 발전은 특별한 하나님의 은총 속에서 상대적 으로 자유를 누리는데서 나타난 현상의 단면 이라고 볼 수 있다.그럼에도 우리 한국 교회는 중국 교회에 대해서 우월감을 가지고 선교에 임하는 자세를 지양하고 겸손하게 종의 자리에서 저들을 섬길 수 있어야 한다.한국교회가 중국에서 선교하는 것은 빚진자의 심정으로 빚을 갚겠다는 자세로 임해야 할 것이다.

초기 한국교회 설립 당시 존,로스라는 선교사가 중국에서 성경을 번역하여 심양에서 쪽복음서를 인쇄하여 한국에 들여와 성경을 반포 하였다는 사실이다.비교적 개신교는 카톨릭에 비해 상대적 으로 순탄하게 복음을 받아 들이게 된 계기는 갑신정변(1884.2) 당시에 개화파와 수구파의 알력 가운데 명성황후의 조카인 민영익이 개화파로 부터 피격을 받아 고통 가운데 `알렌'이란 의료 선교사의 도움으로 살아 나게 되었다.

그것이 계기가 되어 고종의 侍醫로 임명을 받고 참판 벼슬까지 얻게 되면서 부터 선교의 교두보가 세워지게 되었다.그 이후에 세브란스 병원의 전신인 廣惠院이 세워졌으며 언더우더나 아펜셀러가 사역 할 수 있는 디딤돌의 역활이 될 수 있었다 는데서 개신교의 출발은 비교적 순탄 하였다고 볼 수 있다.곧 이어서 선교사들로 인하여 수많은 기독교 학교(40여개)가 세워지고 고아원 이나 병원들이 세워짐으로 개신교의 선교적 역활은 국가와 민족에 실로 지대한 영향력을 끼쳤다고 볼 수 있다.

이제 우리 한국 교회도 일방적 으로 교회만 세우고 복음만 전파할 것이 아니라 초기 우리 한국 땅에서 활약한 선교사 들처럼 선교의 패러다임을 새롭게 바꾸어야 할 것이다.오늘날 중국은 경제 성장에만 치중 하다보니 자연히 학교나 병원 사업은 아직도 상대적 으로 열악할 수 밖에 없다.지금 이라도 한국 교회와 선교사들이 이방면에 관심을 가지고 협력 사역을 할때 복음의 꽃은 더욱 환하게 피어날 것이다.

이제 우리는 중국교회에 진빚을 갚을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왔음을 알고 서로 협력 함으로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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