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목회계획 속에 포함된 선교의 열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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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관리자 기자 작성일2013-01-11 15:14본문
희망찬 계사년(癸巳年) 새해 출발과 동시에 미래 한국을 이끌어갈 새로운 대통령 당선인의 정권교체를 위한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공식 출범했다. 업무 인수를 위한 업무보고는 중앙 부처의 사활이 걸린 문제인 만큼 선거공약 중심으로 확대 및 축소할 것에 초점을 맞출 수밖에 없다.
국민의 관심분야도 제각각인데 자녀의 입대를 앞둔 부모는 군 복무 단축 기간, 대학입시를 앞둔 중고등학생 학부모는 대학교육 정책 변화, 연세 드신 어르신들은 당연히 노인복지에 최대한 관심을 둔다. 기독교 마찬가지로 이미 선거전부터 특정 후보는 전도활동 자체가 위축된다는 이유로 부정적 여론이 형성되기도 했다. 당선인의 의지가 가장 중요한 만큼 기독교의 복음전도 활동에도 위축됨이 없이 선교대국의 사명을 감당할 수 있도록 역대 장로 대통령 시대보다 활성화되는 기폭제가 되길 소망한다.
목회계획에 선교, 얼마나 반영했을까
2013년도의 한국경제 성장 자체를 워낙 부정적이고 비관론적으로 평가하기에 모든 교회 마찬가지로 성장이 아닌 둔화에 초점을 맞춰 사업 축소 분위기에 빠져있다. 교단차원에서 전체적인 목회방향 자체가 선교에 대한 비중을 강조하기보다 현상 유지하거나 축소하는 방향으로 전환될 수밖에 없을까. 과연, 개교회 중심의 선교후원에 대한 재정 지원이나 선교사업의 핵심적 가치를 얼마나 목회계획에 반영시켰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연중 목회 계획 속에 선교가 차지하는 비중 그리고 우선순위의 결과에 따라 목회방향은 달라진다. 목회자의 선교 의지와 철학이 반영된 결과이지만, 이를 결정하는 당회 과정과 절차에 의해 현격한 차이가 있다. 선교 자체를 어떤 관점에서 접근하느냐에 따라 우선순위가 결정된다. 선교를 선택 사항으로 생각하는 것과 선교는 의무적이라고 하는 필수의 차이다. 대학에서 필수과목은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의무적으로 이수해야 하지만, 선택과목은 본인의 판단에 달렸다. 선교는 목회 활동에 선택이 아닌 필수로 여겨야 한다.
어쩌면 목회과정 속에서 선교의 개념 자체를 목회자가 스스로 만든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개 교회가 충분히 유지 운영이 가능할 때 선교가 필요하다면 그 시점이 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막상 그 시쯤이 되고 나면 또다시 멈칫거려질 수밖에 없어 평생 선교와는 동떨어진 목회활동만 추구한다. 그러나 어려움 가운데서도 선교활동을 우선으로 펼치다보면 주님이 주신 명령으로 생각하기에 선택의 여지가 없다. 개교회의 재정적 어려움 속에서도 선교할 여건을 허락해주시는 것이 선교의 특징이고 사명이다. 금년도 목회계획을 다시 들여다보면서 하나님을 향한 목회자로서 선교의 열정과 교회적 선교에 대한 열정을 다시 한 번 점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랄 뿐이다.
선교비보다 불필요한 헌금 사용 자제해야
올 한해는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져 가고 있다. 그럴수록 교회재정 또한 도미노식으로 위축될 수밖에 없다. 보이는 예산은 모든 성도가 직간접적으로 예산 집행과정을 경험하게 되기에 필요성이나 그 결과에 대해서도 분명한 성과물이 있어 함부로 삭감하거나 조정하지 못한다. 그러나 보이지 않는 선교지원비는 교회나 목회 활동 영역에서 지원 결과물들이 직접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재정 편의에 따라 줄이기도 하고 없애기도 한다. 누구도 불평하거나 직접적인 어려움을 호소하는 사람이 없다는 이유에서이다.
그나마 이삼십 만원마저 중단한다면 현지 선교사에게는 선교 열정에 찬물을 끼얹는 격이나 다름없다. 성도들의 헌신인 헌금이 하나님의 나라에서 이보다 더 값지게 사용되는 곳도 없을 것이다. 정작 줄이고 삭감해야 할 부분은 어느 교회를 막론하고 굳이 ‘헌금’으로 사용하지 말아야 할 것들이다. 작게는 수백에서 수천만원이상 절감될 것을 두고 고작 월 몇십 만원의 선교비를 제1순위로 삭감한다는 것은 말뿐인 생색내기 선교에만 길든 전시용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