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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사의 안정적인 헌신과 정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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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관리자 기자 작성일2013-04-10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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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삶에는 누구를 막론하고 드라마틱한 삶이 있다. 삶의 터닝 포인트라 일컫는 전환점인데 이를 활용하고 받아들이는 자세에 따라 예상치 못한 전환기를 맞을 수도 있고 뜻밖의 악수를 둘 수도 있다. 그래서 사람들은 새로운 전환점에 돌입할 때면 다들 긴장하고 불안하고 예민해진다. 꿈과 비전을 실현하려는 노력은 인간 삶의 여정이며 쟁취하기 위한 과정이다. 그렇지 않고서는 몽상에 불과하고 멀리 바라보는 비전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선교에 대한 비전을 꿈꾸는 사람은 참으로 특이하다. 그들은 과연 어떤 생각으로 어떤 삶을 살까를 생각해 본적이 있다. 예수 믿지 않거나 믿음이 작은 사람은 선교 자체의 중요성이나 소중함을 깨닫지 못하고 오히려 왜 그런 힘든 고생을 돈 주고 사서 하느냐고 의아해 한다. 교회 안에서도 마찬가지다. 선교적인 교회를 꿈꾸는 목회자나 교회 성도들은 선교에 관심과 열정을 쏟지만, 그렇지 못한 교회는 선교 자체를 등한시 여긴다.

 

그러나 정작 선교의 사명을 받은 자는 선교에 대한 열정과 비전 외에는 세상의 모든 부귀, 명예, 권세 등 이 모든 것들을 그냥 주님 발아래 내려놓은 자들이다. 그렇지 않고서는 불가능 한 일임을 알기 때문에 주님의 부르심에 기꺼이 응답한 것이다. 복음에 대한 그리고 예수그리스도에 대한 증인된 삶을 땅 끝까지 전하고 싶은 욕망이외에는 모든 것을 포기하지 않고서는 선교에 뛰어들 수 없음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선교는 하루아침에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최소한의 온갖 고난과 역경의 연단 과정을 거쳐 정금같이 단련된 후에야 하나님이 사용하신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그런 과정들을 살펴볼 때, 전제-갈등-긴장-전환-해결로 이어지는 5단계를 거치면서 드라마틱한 한편의 천로역정 같은 대장정의 선교여정이 펼쳐지는 것이다. 과연 그때까지를 인내하며 그분의 말씀에 순종하고 연단에 참여하느냐가 관건이다.

 

1단계, 대전제이다. 나의 삶에 대한 궁극적인 목적을 생각해본 적이 있는가. 내 삶의 꿈과 비전 그리고 열정이 무엇인가 말이다. 내 삶의 대 전제는 무엇일까? 막연한 것이 아니라, 구체적이고 체계적이어야 한다. 선교는 막연한 기대도 아니요, 그렇다고 손에 집힌 것도 없는 상황에서 오로지 하나님이 역사하신다는 믿음과 헌신의 대전제 하에 출발한 것뿐이다.

 

2단계, 갈등이다. 선교는 끝없는 자기와의 싸움이요, 헌신과 희생뿐이다. 그러니까 갈등의 연속이요 선한 싸움을 위한 영적 정신적 갈등은 좀처럼 해결할 수 없는 반복적인 과정이다. 선교를 결단하기까지의 과정은 어쩌면 인생 최대 고비의 순간일 것이다. 왜 갈등하는가, 갈등할 수밖에 없는 인간의 심리적 구조 때문이다. 나의 모든 것을, 기득권마저, 친인척마저 포기하고 떠난다는 자체 앞에 갈등하지 않을 사람이 없을 것이다. 갈등을 넘어 삶에 대한 두려움마저 경험하게 된다.

 

그러나 일단 결단하고 떠나는 순간 모든 갈등은 끝이 난다. 결단하다 말고 다시 주저앉게 되면 그 갈등은 해결된 것이 아니라, 더 큰 갈등 속에 빠져든다. 신앙의 근본적인 물음을 갖고 터져 나오는 갈등은 둘 중의 하나가 죽지 않는 한 해결할 수 없는 상황에 부딪힌다. 언젠가 또 다시 그 갈등에 직면하면 그때서야 어느 곳으로도 빠져나갈 틈조차 없음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3단계, 긴장이다. 선교지에서 벌어지는 매 순간의 삶이란 죽을 각오를 하지 않고서는 한시도 안심하고 편안하게 운신할 수조차 없는 타문화의 구조적 이해가 필요하다. 새로운 영적 기지를 정착하는 과정은 늘 항상 긴장의 연속이며, 언제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르는 불안과 불길함 속에 태풍전야처럼 고요한 영적 대치국면이다. 많은 선교사가 이 단계에서 온갖 물질에 대한 어려움, 지역적인 풍토병, 영적 고갈상태에 직면하거나 가족 간의 자녀교육문제 등 관계형성 때문에 닻을 끝까지 내리지 못하고 안절부절 끝에 한쪽으로 기울게 된다. 어쩔 수 없는 49:51의 경계선상에 놓여 있는 상황이다. 그러면 다시 포기하고 짐을 싸서 떠날 수밖에 없다.

 

4단계는 전환의 단계인데 이쯤 되면 그나마 다행이다. 안전지대로 넘어온 셈이다. 더 이상의 팽팽한 긴장은 없어졌으니 죽든지 살든지 정착하기 시작한다. 이때부터 제대로 선교를 시작할 무렵에 도달한 과정이라 현지 언어도 해결되고 지역민들과의 관계도 어느 정도 형성하였기에 문화적인 전환과 생각과 행동 의식의 일대 전환점을 맞게 된 것이다.

 

5단계, 해결이다. 이 정도면 원주민인지 외국인인지 구분이 안 갈 정도로 경지에 도달했다. 본국에서의 선교대회 자체가 불편하게 여겨질 정도로 현지생활이 편하다. 현지 속에 추장정도의 모든 환경과 여건을 마련한 셈이다. 주민으로부터 해결사의 역할을 자처할 만큼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영육간의 능력이 확보되었기 때문이다.

 

실제적인 선교의 열매는 이때부터 황금어장을 위한 결실의 계절과도 마찬가지이다. 더 이상 끌려 다니는 것이 아니라, 이제부터는 끌고 다니는 단계에 올라섰으니 익은 곡식들을 추수할 것이 줄을 서있다. 지금까지의 4단계의 모든 코스를 마쳐야 가능하다. 이런 경지에 도달하기까지의 과정이야 이루 말할 수 없는 역경의 열매는 한 사람의 삶을 송두리째 뒤집어 놓은 헌신의 열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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