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배 총장의 서평/`중국선교의 과제와 방향' 대한 . > 교계뉴스

메인페이지로 가기  최종 기사편집 : 2026-08-12 15:57:23
기독파워뉴스
 
사이트 내 전체검색
 


교계뉴스

민경배 총장의 서평/`중국선교의 과제와 방향' 대한 .

페이지 정보

최고관리자 기자 작성일2004-10-07 17:02

본문

민경배
서울장신대학교 총장

나의 친애하는 畏友 최요한 박사께서 이번에 삶의 이야기를 간행하였습니다. 중국 선교사로 그 가족과 함께 떠난 지가 3년, 그 어간 중국에서 모진 시련과 위험을 무릅쓰고 선교사역에 헌신하면서 깊이 생각한 것들을 하나 하나 묶어서 이런 알찬 서책으로 상재(上梓)한 것입니다.

우리 한국교회는 외국 특히 미국선교사들의 오래고도 희생적인 선교로 해서 세계적인 교회로 부상하였습니다. 한국교회는 세계교회의 근대사에서는 기적이요 신비라고까지 불려졌습니다. 한데 그런 성장과 거대화는 우리 교회가 다른 나라나 사람들에게 대해서 걸머져야할 선교의 사명을 확인시켜주는 것이나 다름이 없었습니다.

최요한목사님께서는 한국교회의 이런 역사적 책무를 절실하게 느껴 마침내 그 중년의 나이에 중국 대지를 행해 가족과 함께 떠났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 선교의 사역을 수행하면서도 선교문제에 대한 생각을 골돌하게 하면서 한국교회의 선교신학 그 원초적 신학체계의 골격을 묶어 놓을 수가 있었습니다. 그것이 바로 이 책입니다.

최요한목사님의 한국교회 역사상의 위치나 의미는 바로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그는 요컨대 한국교회 그 독자의 선교신학의 체계화에 대한 도전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선교 특히 아랍권이라든가 중국과 같은 공산사회주의 국가에 대한 선교는 소박한 휴매니즘이라든가 불타는 열정 그리고 감상적 소명감만으로는 그 실천이 어려운 문제들을 깊숙이 안고 있다는 것을 지적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최요한목사님이 여기에 제시한 것과 같은 그 현장의 정황과 그 배경에 깔린 가치체계와 신념, 언어와 역사 그리고 문화적인 섬유(纖維)의 핵심을 소재로 하여서 한국교회 중국선교신학이라든가 더 나아가서는 일반적인 한국교회 선교신학의 체계화를 마무리할 수 있는 길이 바로 열린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우선 그는 중국의 종교적인 상황에 대한 깊은 이해를 하고 있습니다. 삼자교회라든가 지하교회 그리고 양회(기독교협회와 삼자애국위원)와 같은 조직들과 공산당 및 중국정부와의 관계, 신학교와 교회당을 세우고 돕는 데에 국가가 막대한 지원을 하고 있다는 정보, 그리고 한국인들의 선교에 대한 정보를 중국정부가 훤히 꿰뜷고 있으면서도 어떤 목적으로 묵인하고 있다는 것, 이런 현실적인 사정들을 그는 통괄하고 있는 것입니다.

더구나 그는 선교에 있어서의 역사적인 시대적 의미를 놀라운 혜안(慧眼)으로 판독(判讀)하고 있습니다. 곧 2008년 베이징 올림픽과 2010년 상하이 세계박람회가 중국으로 하여금 어떤 세계의식을 가지게 하고 기독교 문명의 보편성에 따라 종교나 인권과 같은 세계질서에 거대국가로서는 합류하지 않을 수 없는 필연성이 있다는 것을 감지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을 절호의 기회라고 단언하는 최요한목사의 역사 감각은 놀라울 뿐입니다.

그러나 아울러 사스와 같은 역질(疫疾)의 만염에서 중국정부의 끈질긴 교회 탄압, 탈북자 체포와 북한 강제 귀환 조치 등에 대한 심판의 손길도 보고 있는 것입니다.
그는 이처럼 중국 전체를 시간이나 공간에서 일괄 전망하고 조망(眺望)하는 선교전략을 세울 수 있다고 보고 있는 것입니다. 그는 중국이 21세계에서 차지하는 엄청난 세계사적 의미에 스스로도 활흘해하고 있습니다.

한국교회가 바로 지리적으로 거기 가장 가깝게 위치한 것도 섭리라고 봅니다. 더구나 중국의 해안과 내륙의 차이에 대한 현저한 정치적 경제적 문화적 차이에 대한 각론화(各論化)나, 주변 15개국에 대한 지정학적 구도가 선교에 주는 의미를 부각시킨 것과 같은 관찰 능력은 그의 냉정하고도 유연하고 아울러 대국적(大局的)인 체계에 그 실질적 선교전략의 실효성과 그 정당성을 입증해 주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또 하나 놀라는 것이 있습니다. 그의 이러한 차원을 높인 포괄적 거시성(巨視性) 정보와 관찰이 언제나 아주 구체적이고 자세한 미시성(微視性) 자료들의 수집과 피로(披露) 그리고 해석과 균형을 이루어, 그 거대 국가 중국을 구성하고 있는 50여 민족들의 풀뿌리 실상과 진실을 파악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때로는 그들이 일상적으로 쓰고 있는 숙어(熟語)의 편법이나 또 언어철학적 해석으로 중국인의 심층에 이르게 하는 일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최요한목사님은 예수 믿고 달라진 중국교인들의 이야기를 감격과 흥분으로 적고 있는 것이 많습니다. 그것은 한 인간의 입신이후의 인간의 변화 그것만이 아니라, 세계의 변화와 역사의 변화를 말하여 주고 있어서 마침내 세계가 기독교화하는 파노라마를 보는 것 같은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일종의 사도행전을 방불하게 하고 있습니다.

선교사역에서 눈물을 머금게 하는 것은 바로 이런 곳에 있습니다. 그 교인 가정들에게 구체적으로 실정에 맞는 생활문제의 해결을 따라 따로 하나씩 하여 주고 피차 감동으로 소매 붙잡고 기뻐하는 일들은 읽으면, 선교는 바로 인간의 가장 고귀한 행복을 약속하는 일이구나, 참 구원의 길이 여기 있구나, 하는 것을 사무치게 느끼지 않을 수 없게 하여 줍니다. 그런 글을 최요한목사님은 남겨놓고 있습니다.

이는 최요한박사님이 스스로의 선교사역에 대하여 얼마나 깊이 생각하고 있는가 하는 것을 나타내 보여주는 면이기도 합니다. 이것은 선교활동과 선교신학의 이론적 정립에 대한 그의 기초적 구도가 완전하고도 건전하다는 것을 입증하여 주는 것입니다.

선교신학의 정립에 대한 이러한 자료적 가치로서의 이 글은 더 나아가 중국에서 바라본 한국과 한국교회의 자화상에 대한 철저한 소묘(素描)와 비판으로서도 하나 더 커다란 총괄구도를 완성시켜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중국에서 그런 사역으로 살아가는 그분 스스로의 가정생활도 함께 적어, 선교사의 사역이 저렇게 멀리 떨어진 성자(聖者)들의 수행(修行)이 아니라, 믿음을 가지고 변모와 갈등 그리고 일상사의 루틴 속에서 살아가되 복음의 기치를 그때마다 드는 인간의 삶이라는 것을 그렇게 정답게 그러나 가슴 여이게 쓰고 있는 데가 많이 있습니다.

이제 최요한목사님의 글이 상재되면 우리는 한 선교사의 인간적인 고뇌와 감격 그리고 하나님의 역사 경륜과 그 심묘함을 알게 되고, 그리고 그분이 남겨놓은 거대 자료들이 결국은 한국교회 중국선교신학이 체계화하는 절차가 시작되는 날이라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최요한목사님의 선교사역에 우리는 다같이 뜨거운 찬사를 보내드리면서, 더구나 그 바쁜 틈마다 한국교회의 선교 그 미래와 확대를 하여서 그렇게 값진 자료들과 그 판단력을 남겨놓은 일에 대하여 우리는 만강의 찬하를 올리는 바입니다. 최요한목사님의 중국선교가 우리 역사의 한 전환기가 된 것을 다시 축하드리면서 각필(閣筆)합니다.
 
새에덴교회_서브
하존_서브

기독파워뉴스

기독파워뉴스   |    등록번호 : 인천, 아 01249   |    등록일 : 2015년 08월 24일   |    발행인/편집인 : 함경섭   |    청소년정보보호책임자 : 함경섭
주소 : 인천시 계양구 박촌로 90, 2동 B02호 (박촌동, 아름빌라)   |    연락처 : 010-7331-5856   |    이메일 : kpnews114@naver.com

모든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복사·배포를 금합니다. www.kpnews.or.kr   |    COPYRIGHT ⓒ The Kidok Power News. ALL RIGHTS RESERVE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