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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와 선교가 따로 갈 수 있는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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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관리자 기자 작성일2013-06-15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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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교회의 목회 또는 선교에 임하는 모습은 어떠했을까? 사도행전의 짧은 구절 속에서도 그것을 가늠해보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 같다.“주여 이제도 그들의 위협함을 굽어보시옵고 또 종들로 하여금 담대히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게 하여 주시오며 손을 내밀어 병을 낫게 하시옵고 표적과 기사가 거룩한 종 예수의 이름으로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하더라 빌기를 다하매 모인 곳이 진동하더니 무리가 다 성령이 충만하여 담대히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니라”(행4:30-31) 이 짧은 말씀의 내용은 다음의 몇 가지 사실로 정리해볼 수 있을 것이다.

 

(1)초대교회는 예수가 누구이신지를, 즉 예수의 그리스도 되심과 주권과 생명과 능력을 잘 알고 있었다. (2)그들은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하나님의 말씀”의 중요성과 전도(선교)의 사명을 확실하게 깨닫고 있는 동시에 강력한 방해세력의 위협을 받고 있었다. (3)그들은 전파해야 할 복음내용(하나님의 말씀)이 분명하게 준비되어 있었다. (4)그러한 기본이 된 위에서 기도했고 성령충만의 응답을 받아 “담대히 하나님의 말씀을 전파” 할 수 있었다.

 

이 내용을 더 간단히 요약하면 초대교회는 생명을 걸 정도로 예수 그리스도가 누구인지를 확실하게 알고 확실하게 믿었다. 그러니까 하나님께서 성령충만함으로 그들과 함께 하시고 그들을 통해 역사하셨다는 것이다. 사실은 사도행전 전체가 이러한 사실들을 뒷받침해준다. 그렇다면 우리는 오늘의 목회와 선교의 본질도 초대교회와 달라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인정할 수밖에 없는 것 아닌가!

 

그런데 오늘 우리 교회에 부족한 것은 무엇일까? 이 기본적이고 본질 적인 것이 너무나 허약하고 불실하다는 사실이 아닐까? 은과 금은 없어도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만 가지고 사람들을 변화시킨 베드로, 그리스도를 만나고 나서 모든 자랑거리들을 다 버린 바울, 그들의 가르침을 받아 그렇게 변화된 초대교회와 그 성도들, 그런 그리스도인들과 그런 참된 파워의 본질을 오늘의 교회는 거의 잃어버려가고 있다는 점이 아닐까? 너무나 성급한 나머지 그리스도를 알고 만나는 단계를 뛰어넘어 성령충만부터 받아 능력의 열매부터 얻으려는 유혹에 빠지는 목회는 없는 것일까? 하기야 3년이란 긴 시간을 생략하고 10일 만에 모든 것을 얻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역사적으로 사단의 전략은 분명하다. 한마디로 그리스도를 희미하게 만들고, 그리스도라는 답을 다른 답과 섞어놓고, 그리스도를 약화시키는 것이고, 그래서 교회를 종교중의 하나로 만들어버리는 것이다.

 

오늘 교회가 성경지식이 아니라 그리스도에 초점이 맞춰진 말씀훈련을 통하여 그리스도의 강한 제자들을 길러내는 일에 교회가 얼마나 효율적으로 힘을 집중하고 있는가? 이런 말은 새로울 것이 없는 식상한 이야기로 들릴지도 모르겠다. 그렇다면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보자. 지금 이단세력들이 성경공부를 가지고 교인들을 빼앗아간다고 난리다. 그러면 정통교회들은 성경공부를 안하는가? 하긴 하는데 힘이 없는가?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가르치기에, 도대체 왜 빼앗기는가?

 

예수님의 마지막 명령이 “...가르쳐 지키게하라” 였다. 사도행전에 보면 사도들이 전도만 엄청나게 한 것이 아니라 엄청나게 가르쳤다.(행2:42, 5:42, 6:4, 19:8-10) 그렇게 가르침을 받은 그들은 유대교를 이겨내고 로마의 힘을 이겨냈다. 엘리트나 지식층의 사람들이 아닌 그들이 무슨 깊은 신학을 배워서 힘이 되었는가? 한마디로 예수 그리스도를 제대로 아는 만남을 통해 성령의 권능을 받게 한, 단순한 것이었다.

 

오늘 선교사들이 주로 어려워하는 것은 선교지의 토속종교와 정치적 핍박이다. 물론 어려울 것이다. 그러나 그 종교들이 유대교보다 더 지독한가? 그 핍박이 로마보다 더 무서운 것인가? 문제는 그런데 있다기보다는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지신” 예수 그리스도를 잘 모르고 믿지 못하고 그 권세를 누리지 못하는 데에 있는 것이다. 우상과 종교와 정치이념 등으로 완전히 젖어있는 선교지에 들어가서 다른 무엇을 가지고 사람들을 바꿀 수 있겠는가? 또 선교사들이 이러한 현실을 느끼고 깨달으며 고민하게 될 때 파송교회들이 그들에게 올바른 답을 주고 힘을 주고 문제들을 근본적으로 풀 수 있는 본질적인 목회는 되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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