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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와 선교가 따로 갈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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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관리자 기자 작성일2013-04-20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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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의 역사를 시작하시면서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불러서 하신 결론적인 말씀이 무엇인가?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라” 였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훈련시켜서 궁극적으로 제자들에게 주신 결론은 무엇이었던가? 온 천하에 다니며 복음을 전파하라. 모든 족속으로 제자 삼으라.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즉 선교였다. 하나님은 지금 무엇을 기다리고 계실까?

 

“이 천국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증언되기 위하여 온 세상에 전파되리니 그제야 끝이 오리라”(마24:14) 선교다. 교통이 원시적인 몇천년 전에도 하나님은 사람을 부르시면 세계를 품게 하시고 복음전파의 사명을 주셨다. 그러면 오늘 교회는 무엇에 가장 큰 관심을 가져야 되겠는가? 만약 오늘 교회가 교인들에게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한다면 과연 어떠한 대답을 들을 수 있을까를 생각해본다. 예수는 왜 믿어야 되는가? 교회는 왜 다니고 신앙생활은 왜 필요한가? 성경공부는 왜 하는가? 결국 어떤 사람이 되고자 하는가?

 

이런 질문들에 대한 대답은 고후 5:14-18 에서 찾아보면 좋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 본문 내용을 요약하면 그리스도가 누구인지를 깊이 알게 되니(14) 삶의 목적이 바뀌게 되고(15) 따라서 삶의 가치 기준이 바뀌고(16) 그래서 새로운 피조물이 되고(17) 그래서 드디어 하나님께 쓰임 받는 복음전도의 사명자가 되는 것이다.(18)

 

그런데 문제는 사람들이 교회에만 나오면 저절로 이렇게 바뀌느냐 하는 것이다. 아니다. 어렵다. 아니 불가능하다. 이것은 죄와 사단의 권세에서 해방되는 일이요 하나님을 만나는 일이기 때문에 사람에게는 능력도 방법도 없다. 그래서 소위 인간 구원이라는 이 어려운 일을 하나님은 그의 독생자를 십자가에 희생시키는 방법으로 가능하게 하셨다.

 

이는 사람을 변화시키는 하나님의 유일한 비밀이 바로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다는 의미다. 하나님께는 엄청난 희생이지만 우리에게는 엄청난 은혜다. 실제로 가장 놀랍게 변화된 사람의 예로 신약성경에 나오는 베드로와 바울을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그들이 변화된 요인은 그리스도를 만났다는 한 가지 사실이다. 그래서 성경 전체의 주제가 그리스도라는 사실은 우연이 아니고 하나님의 확실한 의도에 의한 것임을 알 수 있다.

 

필자는 이 사실을 발견하고 그리스도에게 초점을 맞춘 성경공부교재를 나름대로 만들어 교회 개척시로부터 시작하여 10여년간의 목회 현장에서 그리스도를 만나도록 목표한 훈련을 집중적으로 시도해 보았다. 그런데 다는 아니지만 말씀훈련을 받아들이는 많은 사람들이 전도자가 되기까지 성장하고 바뀌는 모습과 교회가 살아나는 모습을 경험할 수 있었다.

 

그러다가 지금은 국내 목회현장을 벗어나서 케냐, 우간다, 중국, 캄보디아, 태국 등 많이는 아니지만 선교현장을 다녀보면서 그 속사정을 어느 정도 볼 수 있게 되었다. 국내 목회현장에 매여 있는 동안 선교에 대한 생각은 선교사를 내보내고 선교후원금을 보내주면 선교는 되는 것인 줄 알았다. 또 현실적으로 눈앞의 목회 현실들은 그 이상의 선교를 생각해볼 여유도 허락되지 않는 면이 있기는 하다. 그러나 지금은 생각이 많이 바뀌고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목회와 선교를 별개로 생각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다. 교회가 사람을 많이 모으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사람을 확실하게 변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이것은 선교현장에서도 같은 상황이다. 지금 선교사들이 교회를 세우고 사람들을 모으는 데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어 그것은 어느 정도 되는 듯하다.(그것조차 어려운 지역이 있지만) 그런데 지금 정말 중요한 문제는 모인 사람들을 양육하고 ‘새로운 피조물’로 변화시킬 현지인 지도자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현지인 지도자를 길러낼 시스템도 거의 없다. 이러한 문제의 해결은 근본적으로는 국내 목회의 본질을 바꾸는 데서 시작되어야 하지 않을까 하고 문제를 제기해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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